[日本經濟新聞/07-051] 미스즈 監査法人 解體의 괴로운 決斷

Date 04/06/2007   Hits 1578

미스즈 監査法人 解體의 괴로운 決斷

<사회적 책무와 직원 지키기>
약40년에 이르는 명문 감사법인의 역사에 종지부. 미스즈 감사법인(舊,中央靑山(츄오아오야마) 감사법인)은 2월20일,신일본,토마쯔,아즈사의 3대 대형 감사법인에 감사업무를 전면 이관하는 방침을 발표 했다. 사실상의 <해체 선언>은 작년 5월의 취임이래 미스즈의 신뢰 회복에 분주,존속의 길을 모색해 온 片山(카타야마) 이사장(54)에 있어서 정말로 괴로운 결단 이었다.
바톤 터치는 돌연 일어 났다. 작년5월,카네보우 분식사건으로 금융청으로부터 2개월간의 업무정지 명령을 받은 책임을 지고 &#22885;山이사장(62)이 갑작스럽게 사임 했다. 片山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이사장에 취임 했다.
전임의 &#22885;山씨는 일본공인회계사협회의 회장을 역임한 竹山 前 總務相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등 회계사 업계의 제1인자로서 넓리 알려져 있다. 한편,片山씨는 신일본제철과 古河전기공업 등 대기업 그룹의 회계 감사를 많이 수행해온 <실무파>의 대표격이다. <근거에 의하지 않는 감사는 결코 허용치 않는다>. 근본적으로 정통파 회계인(미스즈 간부) 이라고의 평가가 높다.
2개월의 업무정지 명령 기간에 고객 기업의 약30%가 미스즈를 떠났다. <또 다시 회계 불상사을 일으키면 끝이다>라고 마음에 새기고 감사체크체제 강화 등 법인 개혁에 온 힘을 다했다. 낮에는 기업 톱에의 사죄,밤에는 법인 간부와 심야까지 법인 운영에 대하여 격론을 벌였다. 그러나,前 집행부의 <負의 遺産>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日興코디알그룹의 부정회계문제가 작년12월에 급부상. 片山씨의 앞을 가로 막았다.
부정 회계의 음모가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감사를 담당하고 있던 미스즈 감사법인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점점 강해지기만 했다. 1월 하순에는 <불안정한 상태인 이대로 법인 존속에만 매달리면 자본시장에 혼란을 불러올 뿐이다>라고 미스즈 단독의 존속을 단념하고 어느 감사법인과의 합병을 도모 했다. 하지만,교섭은 실패로 끝났다. 거기서 마지막으로 내놓은 것이 3대 대형법인에의 전면 이관이다. <고객과 회계사가 따로 따로 되어 버린다면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없다. 고객과 감사팀을 함께 묶어 인수해 주었으면 한다>. 2월15일,일본공인회계사협회 회장의 호출로 모인 대형 3대 감사법인의 톱에 대해 片山씨가 머리를 숙였다.
조기의 <해체 선언>을 하게끔 한 것은 <회계사와 직원을 길거리에서 방황케 하고 싶지않다>라고 하는 생각 이었다. 특히 <젊은 회계사는 원하는 데가 많지만 회계사 자격을 갖고 있지 않은 직원의 불안을 하루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된다>라고 하는 것이 片山의 생각 이었다.
현재는 수면 하에서 대형 3대 법인이 미스즈의 우량 기업을 둘러싼 쟁탈전을 하고 있는 중으로 이관 작업의 어려움이 부상하고 있다. <마지막 한 사람의 진로가 결정 될 때까지 책임을 갖고 이사장직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>. 중학,고교에서 배구로 단련한 큰 체격. 그 양 어깨에 중책을 짊어지고 있다. <이관이 종료 되면 자기 자신도 결단을 하겠다>라고 회계사로서의 최후의 결의를 마음속에 간직 하고 있다.